2020 카카오엔터프라이즈 1차 면접 후기 (+합격)
앞선 전화면접에 이어서 1차 면접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2020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화 면접 후기 (+합격)
2020년 10월쯤? 대학원 4학기째 곧 졸업을 앞두고 있을 시점에 열심히 취업준비를 하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카카오에서 AI Lab 과 검색팀이 분사하여 2019년도 12월 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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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차 면접은 보통의 면접이 그렇듯이 기술면접일것이라 생각했다. 유선상으로 1차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는 내용과 해당 날짜 맞춰서 링크가 전달될것이다 라는 연락을 받고 면접 날짜가 될때까지 기술 공부와 포트폴리오 준비를 열심히.. 진행했다.
면접 내용
우선 면접이 시작되었을때는 1:3 으로 면접관분이 세분이서 들어오셨다. 지금에서야 회사에 들어와서 안 사실이지만 내가 지원한 공고와 관련된 팀의 각각 팀장님이 들어오셨었다.
면접의 시작은 앞선 코딩테스트 관련된 리뷰를 10분 정도 진행했다. 전화 면접때도 진행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해당 면접에서 받은 피드백을 참고하여 대답을 했고 약 15분 정도 진행한것 같다.
라이브 코딩
코딩테스트 리뷰는 간단하게 하고 넘어갔고 바로 라이브 코딩으로 들어갔다. 구글 meet 으로 면접을 진행했는데 해당 채팅 창으로 문제를 내주시고 내 화면을 공유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었다. 사실 이때가 내 인생에서 라이브 코딩으로 면접을 본게 처음이었던 터라.. 엄청 긴장을 했다. 내색은 안했지만 딱 문제를 받고 메모장을 켜서 진행을 하려고 하니까 머리가 하얘지고 c++ 언어로 작성을 하려 하는데 main 함수를 어떻게 작성했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무생각이 나지 않았고 그 상태로 한 10초정도 가만히 있다보니 조금씩 정신이 들어서 바로 코딩을 시작했다. 문제에는 여러 조건들이 있었는데 , 우선 해당 조건을 맞추기 위해 면접관 께서 힌트를 주셨는데 그때 당시 어떤 방식인지 이해 못해서 네..? 하는 대답을 했고 일단 알아서 해보라고 하셔서 진행을 했다. 그런데 하다보니 너무 정신이 아찔해져서 머리속으로 디버깅이 안되어서 준비한 공책에 손코딩을 해도 되냐 여쭤보고 손코딩을 진행했다. 평소에 손코딩을 자주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내가 작성한 코드의 오점을 찾아내고 다시 수정을 해서 코드를 수정했다. (나중에 입사해서 여쭤보았을때 첨에 그대로 하고 수정을 안했으면 불합격 했을수도 있다고 ..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어떤식으로 알고리즘을 구현했는지 설명하고 라이브 코딩을 마쳤다.
기술 면접
다음은 바로 기술 면접으로 들어갔다. 포트폴리오 관련된것은 아니었고, 스피드 퀴즈 처럼 진행이 되었다.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차이 아시나요? 데드락의 조건을 아시나요? 자바에서의 디자인 패턴을 아시나요? 링크드와 어레이의 시간 복잡도를 설명해 주세요 등등 질문들이 이어졌고. 모르는것은 모르겠다 하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셨다 ..ㅎㅎ 비율로 따지면 80%는 대답하고 20%는 대답하지 못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관련된 질문으로 넘어가서 보통 면접에서 제일 많이 하시는 질문인 "왜 이런 기술을 선택했고, 어떤 장점이 있고, 이 프로젝트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에 대해서 여쭤보셨고 포트폴리오 관련된 내용은 내가 진행했던 것이기 때문에 다행히 잘 대답을 하고 넘어갔다.
인성 면접
1차 면접이지만 거의 1시간 30분 정도가 넘어갈 무렵 인성 면접 관련 질문을 주셨다 회사에서 부당한 지시가 들어올 경우? 나와 뜻이 맞지 않는 팀원이 있는 경우? 등등 에 관한 질문이었고 마찬가지로 평소에 내가 생각했던 내용들을 토대로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가볍게 취미가 무엇인지 스트레스 받을때 뭘 하는지 등등에 관해서 여쭤보셨고 이때는 살짝 긴장이 풀어졌을 때라 조금 웃으면서 대답을 드렸던것 같다.
면접 결과
면접이 끝났을 무렵에는 하 너무 어렵고 빡세고 정신없이 휘몰아쳐서 잘 안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교수님께서 1시간 면접인데 거의 2시간 가까이 본거 아니냐 그거면 관심이 있다는거고 걱정안해도 될거같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러고 다음날 바로 결과가 왔는데 다행히 합격이었다! 다음은 2차 면접이고 그 당시에 2차 면접이 마지막 면접이라고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