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에 읽은 소설책들 후기 (제노사이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악의 유전학, 희망의 끈)
<제노사이드> 는 과학 얘기가 많이 나오는 추리소설 이다. 사실 처음에는 추리소설인지 모르고 그냥 과학관련 소설인줄 알고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추리소설 이었다.
제노사이드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엄청 똑똑하게 태어난 사람을 진화한 인류라고 칭하면서, 그 인류를 보호하냐 아니면 죽여야 하냐 라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초반에는 두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전개되어서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읽다보니 두 이야기가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지면서 얘기가 맞춰지는 재미가 있었다.
제노사이드의 뜻은 집단학살이다. 사실 책을 중반 쯤 읽으면서 알게 되었지만, 이 책에서 죽이려고 하는 대상은 1명이었지만 그 1명이 진화한 인류를 대표한다고 생각해서 집단학살이라고 표현한거 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아주 긴박하게 되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아주 유명한 옛날 추리소설이다.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읽어보진 못해서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다. 내용은 어떤 특별한 이유로 모인 몇명의 사람들이 무인도에 모이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책의 전개 자체가 무섭게 흘러가서, 혼자 읽으면서 조금 무섭기도 했다.
추리소설의 유명한 책인 만큼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거 같다!
악의 유전학은 우리나라 최신 소설이다. 이전에 <이기적인 유전자> 책일 읽고 나서 그런지 비슷한 책이 추천 목록에 떠서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옛날 유전학에 대한 과학적인 증명이 되지 않았을 시절에, 어떤한 군주가 추운 지역에서 추운 내성이 강한 사람들만 남기기 위해서 추위에 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죽게 하는 내용이다. 지금에서야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방법인데, 예전이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두웠지만, 내용이 신선해서 읽으면서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했던 내용도 있어서 끝까지 읽으면 더욱 좋은 책인거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희망의 끈> 은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좋아해서 읽게 되었다. 희망의 끈은 두가지의 이야기가 병행해서 전개가 되는데, 결국 이 두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중요한 이야기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좋아하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