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4 읽은 책 후기

hayz 2024. 12. 27. 20:10

올 해에는 짧은 소설 책들과 과학, 전공 책들을 번갈아 가면서 읽은것 같다. 

중간에 "한강-흰" 에 대한 후기는 별도의 페이지로 분리해두었다. 

 

 

홍학의 자리 - 정해연 

 

  이 책은 정말 읽는 동안 며칠 안에 다 읽었을 정도로 후루룩 읽히는 책이었다. 대신 그만큼 학교와 학생, 선생님 이라는 배경이 있어서 어려운 주제는 아니었다.  정해연 작가님은 처음 들어보았는데, 요즘 추리소설 베스트 셀러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 분이셨다. 특히 최근에 드라마 화가 되었던 '유괴의 날' 원작 소설 작가님으로 이름이 더 알려진듯 했다. '유괴의 날' 도 읽어보고 싶었지만, 우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짧은 추리 소설이 있길래 해당 책을 읽게 되었다. 

  책 내용은 추리소설 이기 때문에.. 범인을 찾는 과정인데 사실 범인은 특정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가 관건인지에 대한 관점으로 읽게 되었다. 그리고.. 사실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데 추리에 대한 반전은 아니었지만, 나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작년에 읽고 있던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의 책에 이어서 또 다른 책에서는 어떤 식으로 얘기 되고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본 책이다.  굉장히 유명한 책이기도 하고 또 굉장히 두껍다..   이 책은 유인원 에서 부터 머리가 크고 발전하기 시작하는 사피엔스 시기 까지 오면서 어떻게 사피엔스가 이 동물 종 들 중에 최고가 될 수 있었는지 등을 설명 하고 해석해준다.  이 책 에서 흥미로웠던 건, 옛날 원시 동물들 매머드나 등등.. 이 멸종 된 이유가 날씨 때문, 유성 때문 등으로 원인이 많이 추측 되고 있는데  사실 사피엔스 인간이 등장 한 시가와 이 동물들이 멸종한 시기가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며 멸종의 이유를 인간으로 보고 있던 부분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각 서로 다른 지역에서 동시 다발 적으로 사피엔스 무리들이 발생한 이유나, 유전자 분석 등에 대한 결과도 나와 있어서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부 내용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더블 - 정해연

 

이전에 '홍학의 자리' 를 쓴 정해연 작가님의 책을 읽고, 또 다른 책이 궁금해져서 찾아본 책이다. 이 책은 정해연 작가님의 데뷔작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추리 소설 이고 범인을 추리 하는 건데, 범인이라고 의심될 사람은 사실 거의... 정해져 있어서. 범인을 추리 한다기 보다 이 범인의 행동이나 수법,  등에 집중하면서 읽게 된다. 그리고 사실 반전의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계속 그런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서 예측을 못할 수 없었던 반전이었다.. 물론 반전을 주려는 목적은 아닐 수 있겠지만..ㅎㅎ 어쨌든 결말은 예측이 되었지만, 스토리나 내용이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게 되는 책이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2 - 채사장

이 책은 원래도 유명한 책이라 시간 될 때마다 조금씩 읽고 있었다. 1편 에서는  역사 , 경제, 정치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한번씩 정리하는 느낌으로 읽어보면 좋았다. 특히 난 정치나 역사 쪽은 많이 부족했는데 이 책에서 읽은 부분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2편에서는 종교, 예술, 과학 부분이 나오는데 사실 2 편의 내용이 좀 궁금했었다.  이 책에서는 최대한 요약해서 설명 하려 해서 그런지 자세하게는 알지 못했지만 어떤 식으로 분류 되고 흐름이 존재하는지 큰 부분을 파악 할 수 있었다.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오랜 만에 추리소설이 아닌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찾게 된 책이다. 그래도 추리 소설이 아니라면.. SF 가 좋아서, SF 중에 너무 전쟁 분야가 아닌 책을 찾다 보니 알게 되었다.  어떤 한 로봇 과 인간들이 어울려 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인데, 그 과정에서 로봇이 사람 감정을 느끼는 버그가 생겨서 다른 로봇 들과 다른 판단을 해 가는 과정들이 나오게 된다.  추리 소설이 아닌 책이어도 계속  쭉 읽게 되는 책은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책 자체가 되게 힐링 이어서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나중엔 언젠가 조만간..? 이런 감정을 느끼는 로봇들이 여기저기 생기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때 이 로봇에 대한 처리 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등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죽이고 싶은 아이 -  이꽃님

 

  다시 추리 소설로 돌아왔다. 이 책은 제목이 흥미로워 보이고 배경이 학교 인거 같아서 재밌어 보여서 읽게 되었다. (학교 배경이 어렵지 않고 쉬워서..) 책 내용은 신기하게 되어있었다. 인터뷰 형식으로 각 사람들이 번갈아 가면서 나오면서 각자의 얘기를 하는데 그 와중에 스토리가 흘러가게 된다. 이 책은 나도 범인이 헷갈려 지게 되면서 읽게 되고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을 직접 간접 체험 하게 해주면서 읽게 되는 거 같았다. 자기가 범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으면 결국 답은 내가 죽인게 되는 것인데.. 나도 읽으면서 헷갈려 지게 되어서 되게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이 책 후속 편? 으로 '죽이고 싶은 아이2' 가 나와있던데 이 책도 읽어보고 싶다. 

 

 

 

 

 

 

 

양자역학 이야기  -  팀 제임스

 

갑자기 문득 진짜 궁금해져서 양자역학에 대한 책들을 찾아봤다. 그중에 제일.. 쉽게 설명되어있을것 처럼 보이는 책을 읽게되었다. 이 책은 아직 읽고 있는 중인데, 양자역햑의 예전 부터의 실험과 히스토리 들에 대해서 쭉 설명해주는 부분이 재밌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대한 실험도 이 책에 서 조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었고, 각종 실험과 과학자들의 여러가지 주장들에 대해서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다만.. 내가 이걸 다 이해할 지는 모르겠다. 이미 전자 스핀 얘기가 나올 때 부터 조금 힘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조금 더 읽으면서 어쨌든 양자역학이 말하는 게 뭔지 이걸로 어떤걸 할 수 있는건지 알아 보고 싶다. 그리고 마침 최근 기사에 구글이 양자 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는 글을(https://brunch.co.kr/@kakaobank/587) 를 봐서  더 흥미가 생기고 있다. 

 

 

 

 

 

 

 

위 책들은 거의 완독한 책들로만 적어 두었다. 마지막에 읽고 있는 책 빼고.. 

중간 중간 시도하다 패스한 책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등등 이 있는데 내가 얼추 보는 유형들이 어떤책들인지 알거 같다. 올해는 거의 추리 소설들을 많이 읽은거 같다. 원래 그렇긴 했지미ㅏㄴ....   중간에 '흰 - 한강' 책을 읽었던 것처럼 다른 기회가 되면 아예 다른 책들도 읽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